얼굴만 보고도 ‘척추’ 틀어졌는지 확인 가능…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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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환자들은 허리 통증을 느끼지 않고, 운동할 때에도 어려움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히려 숨을 쉴 때 답답하다거나, 얼굴 비대칭이 심해지는 등의 다소 엉뚱한 증상이 관찰되곤 한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호흡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몸의 한가운데에 있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빠져 뒤틀리면, 갈비뼈의 양쪽 대칭이 맞지 않게 된다. 

 

갈비뼈는 폐를 감싸고 있으면서 폐가 확장·수축하는 것을 보조한다.

 

 들숨을 마실 때 뼈가 벌어지고 날숨을 내쉴 때 뼈가 오므라드는 식이다.

 

 갈비뼈 양쪽 대칭이 맞지 않으면 이러한 움직임이 제한된다. 

 

이에 척추가 정상적이어서 갈비뼈가 대칭일 때보다 호흡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측만증이 극심해지면 척추가 뒤쪽으로 구부러지는 후만증도 발생한다. 

 

후만증 환자는 옆에서 봤을 때 척추가 정상적인 S자 모양이 아닌 C 모양에 가깝다. 이에 등이 유난히 구부정하고 목이 거북목처럼 앞으로 빠져 있다. 

 

후만증 때문에 상체가 앞으로 말리면 폐가 압박돼 호흡 능력이 더 감소할 위험이 있다.

 

척추측만증 때문에 얼굴 비대칭이 생길 때도 있다. 

몸의 한가운데에 있는 척추가 틀어지면 신체 균형이 전반적으로 깨진다. 골반이 틀어지고, 

 

양어깨 높낮이가 달라지는 것이다. 

척추는 목뼈를 거쳐 얼굴 뼈와 연결되므로 얼굴도 영향을 받는다. 

 

턱관절이 틀어지는 게 한 예다. 척추 불균형과 아래턱 위치가 긴밀히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통은 척추 중에서 가장 크게 휜 부분이 목에 가까울수록 안면 비대칭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이미 척추측만증이 생겼다면 허리를 완벽히 곧게 만들기는 어렵다. 

더 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다. 수영 등 운동으로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허리 스트레칭을 자주 해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휘어진 정도가 더 심해지지 않았는지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측만증 치료 중 하나로 꼽히는 ‘관칠 치료’ 방식이다.

 

코르셋 모양 보조기를 착용하는 보조기 치료나 수술로 휘어짐을 완화하는 수술적 치료도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라도 휜 정도가 40도 이하라면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심하게 휜 게 아니라면 대부분 환자는 정상적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어서다. 다만,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할 때

 ▲외모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심할 때 

▲측만증 진행이 계속될 때는 전문의와 상담한 후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적 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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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핑크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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