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는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중학생 재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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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은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들리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냈다. 어머니 B 씨가 '명절 연휴라 놀러와서 그런(시끄러운) 것이고 가끔 있는 일이다'고 달랬음에도 A 군은 경찰에 소음 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B 씨가 '남을 배려하지 않고 네 권리만 주장하냐'고 꾸중하자 격분한 A 씨는 흉기로 B 씨를 20여 차례 찔러 살해했다

 

ㅡㅡ

 

우연한 기회로 얘 재판에 참관했었음. 

 

20년이 그냥 20년 나온게 아니라 형법상 

 

쟤 나이에 나올수 있는 최대 형량이어서 20년 나온거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가정폭력범 아동학대범으로 모욕함. 

 

그리고 재판과정에서 

 

얘 누나가 눈물흘리면서 선처하지말라고 증언했었음. 

 

아버지는 아예 재판에 오지도 않았고, 

 

내가 알기로 친척이 한명 대신왔었음.

 

재판 과정을 봤는데, 

 

가족 환경 자체는 참 좋은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면서 

 

자녀 잘 케어해주시는 분들 이었음. 

 

그리고 쟤 재판과정에서 나온 특이점 중에 하나가 

 

일본국기가 방에 걸려있고, 

 

디스코드에 소위 말하는 일뽕 디 스코드에 참여해서 

 

한국인 혐오발언했던 것도 재판과정에서 나옴.

 

정말 안타까운건 

 

쟤 부모님 두 분 다 삶을 열심히 살아왔던게 

 

눈에 보일 정도로 열심히 케어하려고 하신게 

 

심문과정에서 드러나서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분들 대다수가 

 

최대형량 20년 떄려달라했던거 기억남.

 

쟤도 일뽕커뮤 오지게 했던 애라 

 

이상한 자기 합리화 오지던 기억이 남.

 

얘 누나 가 얘가 일본에 관심갖는거 알아서 

 

일본여행책이나 어학책도 사주고 그랬었음.

 

국민참여재판이다 보니까 

 

검사가 뭔가 이것저것 면밀하게 얘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행실을 보여왔으며, 

 

그러면서 재범의 위험성까지 빌드업하는 과정까지 가서 얘기해줬음. 

 

학교생활적인 부분은 검사가 말하진 않고 재판과정에서 자기가 발언하던데, 

 

학교 생활 도중에 흉기를 가지고 등교해서 문제됐던 일화도 있었음

 

좋은 환경에서 나온 보기드문 순수악 같음

 

논밭에 아무리 정서믈 다하고 잘해도 나오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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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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