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km 날아왔는데 5초만에 탈락…
파리 올림픽, 이 선수 ‘화제’
지난 27일(한국시간) 개막한 2024 파리 올림픽 참가에 의의를 두고
나온 선수들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유도 선수 네라 티브와가 대표적이다.
2008년생 티브와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에게 한판으로 졌다.
경기 시작 5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카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거리는 무려 1만4000km, 직항편도 없이
비행기 환승에 거의 이틀 이상이 걸려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왔지만
티브와는 경기 시작 5초만에 탈락한 것이다.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지만
그는 키리바시 선수단 기수를 맡아 개막식에 입장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올해 15세인 그는 이번 대회 유도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수리남의 배드민턴 선수 소렌 오프티도 비슷한 경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 세계 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만나 0-2(2-21 3-21)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의 스위치에게 0-2(5-21 7-21)로 졌다.
심지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조바니 토티(이탈리아)와 경기에서는 무릎을 다쳐 기권해야 했다.
난민 대표팀 마틴 발시니는 수영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했으나 2분00초73으로 예선 탈락했다.
출전 선수 28명 가운데 27위다.
이상규님 스토리
작성자 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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