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샌들을 꺼내 신는다. 발톱에 무좀이 있으면,
선뜻 맨발톱을 밖으로 드러내기 어렵다. 발톱 무좀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곰팡이균이 원인, 방치하면 내향성 발톱으로 변해
발톱 무좀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톱에 무좀이 생기면 ▲발톱 바닥 표피가 흰색 또는 황색·황갈색으로 변색
▲발톱에 불투명한 백색 반점이 발생 ▲발톱 안쪽이 하얗게 변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톱 바로 아래의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고 잘 벗겨지는 것 역시 발톱 무좀의 신호다.
내버려두면 발톱 모양이 변형되고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굽는 ‘내향성 발톱’으로 바뀔 수 있다.
심하면 주변 피부에도 염증이 생겨 가려움, 물집, 악취 등이 생길 수 있다.
◇바르는 약보다는 먹는 약이 도움 돼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피부과에서는 주로 원인균을 찾아 경구용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보통 3~6개월 정도 복용한다. 증상에 따라 레이저 치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발톱 손상이 심하면 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바르고, 새로운 발톱이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통풍이 중요, 씻은 후 물기 제거 잘해야
발톱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곰팡이균은 고온다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는 발에 땀이 많이 찰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고, 실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게 좋다.
곰팡이균이 발바닥과 발가락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히 씻어야 한다.
씻은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남은 습기는 드라이어나 선풍기를 이용해 말린다.
이해림 기자, 김지수 인턴기자 님의 스토리
작성자 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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