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을 정리할 때면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식품이 있다.
검색을 해 봐도 제각각인 답변에 혼란은 커진다.
실제로 지역마다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마다 기준이 달라 시민들의 혼란이 컸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자치구마다 상이했던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해 혼선을 줄였다. '
서울시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 표준안'을 기준으로 음식물이지만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것들을 알아봤다.
서울시에서는 기계 설비의 고장을 유발하거나 자원 재활용이 불가한 것들을 일반쓰레기로 분류했다.
▷딱딱한 껍데기와 씨=
▲호두 ▲밤 ▲코코넛 등의 딱딱한 껍데기나 ▲복숭아 ▲감 등 핵과류의 씨는
파쇄 기계 설비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육류의 큰 뼈다귀도 같은 이유로 일반쓰레기에 버린다.
▷채소의 마른 껍질과 뿌리=
▲쪽파 ▲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나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등의 껍질,
▲고추대 ▲옥수수대 ▲마늘대는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한다.
긴 껍질과 뿌리가 처리시설 기계 부품에 엉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마른 껍질과 뿌리는 가축의 소화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생선 내장=
생선 내장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생선 내장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없다.
특히 복어 내장 등 독성이 있는 음식물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다.
▷고추씨=
고추씨에는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 있어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했을 때 고추씨로 인해 캡사이신 기준치를 넘어갈 수 있다.
▷차류 등 찌꺼기=
녹차 등 각종 티백의 찌꺼기나 한약재 찌꺼기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다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장류(된장, 고추장 등)=
염분이 많아 자원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다만 소량일 경우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물에 잘 풀어 생활하수(싱크대)로 처리할 수 있다.
김치와 통무, 대파 껍질 등은 음식물쓰레기다.
다만 김치처럼 염분이 많은 식품은 물로 잘 헹구어 배출해야 한다.
통무처럼 부피가 큰 채소나 길이가 긴 대파 껍질은 잘게 잘라
기계 설비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
한편 마요네즈는 기름기가 많아 일반쓰레기라는 오해를 받지만,
음식물쓰레기로 처리하면 된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하기 전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의 기준을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작성자 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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