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빵을 발사믹 소스에 찍는 이유… ‘이 효과’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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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빵을 

발사믹 소스에 찍는 이유… ‘이 효과’ 있었네!

 

 

양식 레스토랑에 가면 흔히 '식전 빵'이라고 불리는 빵과 발사믹 식초를 가져다준다. 

식당은 왜, 식사 전에 빵과 발사믹 식초를 가져다주는지, 식전 빵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식전 빵, 미각 청소해 맛 제대로 느끼게 해 

 

식전 빵은 '미각 청소'를 해, 손님이 주요리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 혀에는 최대 100개의 미각수용체가 뭉쳐있는 미뢰가 여러 개 분포해 있다. 

미뢰가 식품의 맛 분자를 인식해 뇌로 신호를 보내면, 우리는 맛을 인지한다. 

 

이전에 먹었던 음식의 성분이 혀에 그대로 남아있으면, 다음 음식 맛 분자가 

미각수용체와 결합하는 양식이 바뀌는 등 영향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맛을 보기 어렵다. 

 

특정 음식들이 미각 수용체가 다음 음식의 맛 분자를 잘 인식하도록 돕는 세정제 역할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삼삼한 크래커나 빵 등 전분 덩어리, 레몬, 탄산수 등이 있다.


 

◇식전 빵, 고혈당지수에 속해 식욕 올려

 

하지만 공복에 먹는 식전 빵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는 저혈당지수 식품 ▲55~69는 중간 혈당지수 식품 

▲70 이상은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식전에 나오는 흰 빵, 모닝 빵의 혈당지수는 92~95로 고혈당지수에 속한다. 

고혈당지수 음식을 빈속에 먹으면 식욕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 

 

전 빵을 먹은 후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되고 포도당 처리를 마치면 혈당이 떨어지는데, 

뇌는 이 상황을 갑작스러운 에너지 부족 상태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을 분비해 계속 배가 고픈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발사믹 식초, 빵 때문에 올라간 혈당 잡기 

 

그렇다면 식전 빵 때문에 오른 혈당을 완화할 방법은 없을까? 발사믹 식초가 그 해답이다. 

발사믹 식초를 탄수화물과 함께 먹으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이다. 

 

발사믹(balsamico)은 이탈리아어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고급 포도 식초를 말한다. 식초는 소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 중 하나다. 

 

그만큼 체내 흡수가 더디게 이뤄져 식후 혈당도 천천히 오르게 한다. 

식초에는 초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고 

 

지방을 분해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발사믹 식초는 고혈압·고지혈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흡수를 높여줘 골다공증에도 좋다.

식전 빵을 발사믹 소스에 찍는 이유… ‘이 효과’ 있었네!© 제공: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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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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