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걷기운동하고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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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업 마치고 점심 먹고 어머니 1시 퇴근에 맞춰서 우리 꽃가게 갔어요. 어머니가 새벽에 꽃시장 가셔서 오늘은 산책를 못하셨기 때문에 퇴근에 맞춰서 같이 산책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했답니다. 단지 시간이 한낮이라 더위때문에 라떼는 집에 있고 엄마하고 저하고만 산책했어요. 

일단 광장시장 근처 가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오뎅집에서 엄마는 오뎅 하나 먹고 거기서 종로 쪽으로 꺾어서 세운상가에 세운 하늘길을 통해 을지로 쪽으로 좀 걸었어요. 엄마한테 이런데도 있다고 보여주려고 간건데 엄마는 그닥 감흥은 없었답니다. 을지로쪽에 강아지 동반 가능한 향촌 식당이라는 데를 들려 토요일 오전에 이용 가능한가 물어봤는데 우리 원하는 시간에 강아지동반 가능한 야장이 안 열수도있더라고요(토요일은 11시에 오픈하기로 하고 오전에는 민원이 들어와 야장을 못 열수도 있대요) 그래서 아무래도 토요일 아침에는 여기는 올 수 없을것 같아요.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나 빵집은 줄서더라도 한 번이라도 가본 곳이 차라리 낫답니다. 모르는곳은 직접 가서 물어보면 상황이 다를때가 많아요. 

다시 세운 상가 초입으로 돌아와서 종묘쪽으로 통해서 서순라길 지나 창덕궁 쪽으로 향했답니다. 그늘쪽으로 골라갔지만 워낙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엄마가 힘들어하셨어요. 창덕궁에서 동네 산책 다섯 번째 마저 찍고 율곡터널 밑으로 안가고 위로 가봤답니다. 어머니가 여기 처음 가보셨는데 되게 좋다고 하셨어요(여기는 강아지 동반이 안 돼서 그동안 터널만 다니고 위로는 못 가셨거든요) 그 대신 그쪽은 해가 쨍쨍 비췄어요. 창경궁 앞으로 해서 집에 오니 3시가 됐고 이더위에 거의 두 시간을 산책했더라고요. 엄마는 좀 무리를 하긴 하신거죠. 이렇게 힘들면 같이 산책이  힘들다고 엄포를  주더라고요. 저는 힘들면 언제든 버스나 택시 타고 들어가면 된다고 달래기만 했는데 저랑 산책 안 하면 어쩌죠?😆

진작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사준다니까 아까워하면서 그냥 참고 집에 가셨거든요. 거기서는 아이스크림이 할인 안하니까~ 

결국 집에 와서 아이스크림 드셨답니다. 내가 한달 전쯤에 먹고 싶어서 쟁여놓은 자몽맛 슬러시 같은 걸 드셨어요. 저도 엄마 먹는 김에 한입 정도 뺏어 먹었구요. 하나 다 먹는 게 그렇게 부담스러워서 한 달이나 두고 보다가 엄마가 먹을때 조금만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155kcal던데 나중에 그냥 하나 먹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러고 안 먹었으면 좋았는데 또 간식이 땡기더라고요. 점심까지 너무 잘 먹었는데 열심히 걷고 집에 지쳐서 쉬고 있으면 이렇게 간식이 땡겨요. 저 사진은 내가 대충 먹은 양을 생각해서 다시 찍은거랍니다. 빼놓고 먹은게 아니고 통채에 갖다 놓고 먹고 멈춘거라 사진을 처음에 찍지 못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진짜 한두 개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게 되지가 않았죠.ㅋㅋㅋ

다녀와서 우리 라떼로 배경으로 걷기인증사진입니다. 라떼는 한낮산책은 안 했고 열심히 엄마랑 누나 기다려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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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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