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베이커리 안국점에서 한 25분 웨이팅해서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와 유기농 통밀 소금빵을 테라스 자리에서 라떼랑 같이 앉아 먹었어요. 빵 받아와서 먹을려고 의자테이블에 앉으니까 집에서부터 두 시간 걸렸네요. 역시 줄서는 맛집은 내 맘대로 되지는 않아요. 결국 시간이 애매해져서 이게 점심이 돼버렸답니다. 거기다 샌드위치 먹으니 살짝 배불러서 저 소금빵은 우리 꽃가게 가서 엄마와 이모랑 나눠 먹었어요. 그러니까 빵 다 먹은 게 11시정도 되니 점심이 맞죠?😆😊
평일이면 캐치테이블로 500 미터안이면 웨이팅을 할 수 있다고 그랬거든요. 북촌로 들어오자마자 웨이팅할라고 했더니 여기가 1km나 되길래 빨리 걸어내려가 500m 될 때 바로 테라스 웨이팅을 걸었네요. 그런데 저 위에선 8명이었는데 내려오는 동안 10명이 됐더라고요. 분명히 어젠가 그제는 이시간대가 웨이팅 없이 테라스에 앉을수 있었는데 요일마다 확실히 다르나봐요. 하긴 오늘 금요일이죠😅 그때 생각해서 바로 먹으면 아침으로 해야지 했다가 웨이팅도 제법 기다리고 안에 들어가서도 빵 사는데도 제법 기다리고 결국 테이블에 앉아서 보니 벌써 10시 더라구요. 이걸 아침으로 하기 너무 애매하니 먹으면서 이건 점심이구나 싶었어요.
웨이트 세번째때는 그 앞에 있어야 되지만 그전에는 좀 다른 데 있어도 되거든요. 아티스트 바로 옆에 박물관 있고 앉을 자리가 있어서 라떼랑 좀 앉아 있었어요. 여기 잔디밭이 되게 이쁘거든요. 이 부분은 그늘이고요. 넓은 잔디밭이지만 저쪽은 햇빛이 강해서 우리는 여기 쉬면서 라떼 물도 주고 그랬네요.
세 번째 돼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음~~ 조금은 시간 걸렸네요.
내가 안에 들어가서 빵 고르고 사오는 동안은 자리정리해주시는 직원분이 라떼를 맡아주고 있거든요. 아티스트 베이커리는 이런 걸 해줘서 그나마 라떼 놔두고 사오는데 조금은 덜 힘이 드는 것 같아요. 겨우 의자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라떼 사진 찍어줄 여유가 없었네요. 저가 배도 고프기도 했고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걸 보면 천천히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안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도 기다리면서 참 지루하고 따분했는데 이제 앉아 먹더라도 기다리신 분들도 나같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서둘러 나오는 거 같네요. 그래도 저번엔 정신없어서 화장실도 못 갔는데 오늘은 직원분한테 라떼 맡겨놓고 화장실도 갔다 나왔네요.
거기서 10시 반 쯤에 출발해서 얼른 대학로에 우리가게까지 얼른 갔답니다. 시간대가 햇빛이 강해 덥기도 하고 천천히 가면 우리 라때가 힘들까봐 되도록이면 그늘쪽으로 해서 빨리 걸어갔답니다. 물론 그늘만 있는 게 아니니까 그늘이 없는 곳은 내가 라떼를 가끔 안아주기도 했어요. 키작은 강아지가 더 빨리 더위를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11시 10분쯤 하우스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가 아까 남겨온 통밀소금빵 3등분 해서 엄마 이모랑 같이 나눠 먹었네요. 맛있다곤 하시는데 버터 맛이 너무 많이 난대요. 근데 소금빵이 당연히 버터 맛이 나는 게 아닐까요? 하긴 저도 많은 소금빵을 먹어본 게 아니라서 버터 향이나 맛이 안나는 소금빵도 있는진 잘 모르겠네요😅
작성자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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