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해변가 3시간 걷기

걷기만 해도 살이 잘 빠지는 것 같아요.

대학생때 기숙사 친구와 함께 매일 매일 해변가 산책로를 3시간 걸었어요.

편도로 1시간 30분정도 걸리니 왕복 3시간정도인데

친구와 함께 강의 마치고 저녁 식사도 다 하고

의기투합해서 저녁에 해변가를 걸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시험공부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앞으로의 미래도 얘기하면서 밤바다의 고요함을 만끽했더니

살이 많이많이 빠졌습니다.

고3때 통실통실 쪘던 살이 쏙~빠졌어요.

어디를 걷는가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전 밤바다를 거닐며 친구와 병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너무 살이 빠져서 그만두기도 했지만

하루를 정리하고 새 하루를 맞이하기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