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라페를 양배추당근라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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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어머니께서 당근을 기계로 썰어주신 김에 양배추도 썰었고 그리고 양배추를 썰어 식초 담가 씻은김에 그냥 나가기 전에 양배추라페마져 해버리려고 마음 먹었답니다.

양배추는 1600g 이고요.

우선 썰은 양배추를 씻으려고 보니 사과식초가 없는 거예요. 내가 안 사놨더라고요😆 애사비밖에 없는데🤣 눈물을 머금고 1T는 넣었답니다. 더 넣어야 했지만 아까워서 이것만 넣었는데 좋은 거니까 조금 넣어도 되겠죠?😅

10분 동안 샐러드 조금 먹다가 알람 울려서 식초물에 담가놓은 것이 헹구고 야채짤순이으로 물기를 빼고 이렇게 만들게 준비했어요. 홀그레인머스타드는 저번에 조금 남아서 아예 큰 걸로 준비해 놨답니다. 레몬원액도 아직 있어서 저거 다 쓰면 이제 애사비로 하려구요.

오늘이 1600g이니까 소스 양을 정리해 봤거든요. 그래도 갈수록 덜 짜고 알룰로스라도 덜 넣게 조금씩 줄였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양배추를 소금 2.5T로 10분 절이고 소스를 만들어요

금세 시간이 돼서 소금에 절여진 양배추는 얇은 장갑낀 두 손으로 꽉~~ 짜줘요.

이럴때마다 홈쇼핑에서 파는 나물 짜주는 게 너무 사고 싶답니다. 너무 손이 아프고 팔에 힘을 많이 줘야 되거든요.

근데 오늘따라 물이 많이 짜지더라고요. 양배추도 좀 잘게 썰어졌고 물이 많이 나와 짠 후에 양배추가 평소보다 더 작아졌거든요. 이게 나중에 전체적인 간에 지대한 영향을 줬는데 이때는 생각을 못했네요. 하긴 소스는 다 만들어 놓고 짜고 있었으니까 생각했어도 소스는 그냥 다 썼을 것 같긴 해요.

다 짜서 놔두니 양배추가 좀 줄어들었죠?

이렇게 소스를 싹싹 긁어서 장갑 낀 손으로 버무립입니다.

초록색 큰통 하나에 거의 담고 바로 먹을 건 조그만통에 담아요. 한번 간을 보고 넣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바로 통에 다 넣거든요. 그런데 어찌 오늘따라 양이 좀 작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먹어보니 너무 짠 거예요🫨😵

그래서 채친 생당근을 더 넣었어요. 처음 봤던 레시피에 만들고 짜면 그냥 채친 생당근 넣어도 된다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엄마의 선견지명으로 4개나 채친 당근이 굉장히 도움이 됐답니다. 썰어 놓은 거에 5분의 2나 넣었네요.

절여지지 않는 생 당근을 이렇게 넣으면 짠맛이 희석이 된답니다. 아무리 그람수를 재고 해도 그날그날 양배추에 절이는 시간이나 양배추의 굵기나 크기에 따라서 이렇게 맛이 달라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다시 통에 넣었죠~ 양도 많아지고😅😁  

음~ 저것도 맛있답니다. 저는 생당근을 좋아해서 당근라떼 안 하고 양배추라떼 하는 건데 이번엔 양배추당근라페 맛있게 먹어야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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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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