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다 죽기까지"… 유성호 교수 '이 약' 위험성 강조, 성분 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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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명한 법의학자인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유성호(52) 교수가 펜터민 성분 다이어트 약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15일 유성호 교수의 유튜브 채널 ​'유성호의 데맨톡(deadmantalk)'에는 '살 빼려다가 몸과 정신 망가지는 약. 이것만 조심하세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유 교수는 "(비만 치료에 처방되는 펜터민 성분 다이어트 약이) 의료 업계에서는 15~16년 전부터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 여겨지고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했다. 이어 "서울대의대 선배 교수 한 명은 갑작스러운 심장 사망 환자의 경우에서 펜터민 성분 약을 복용한 사람이 많다는 케이스 리포트를 발표한 적이 있다"고 했다. 또 "이 약을 '금지약물'이라 말할 순 없지만,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유성호 교수가 다이어트의 정석으로 제시한 세 가지는 무엇이었을까? 유 교수는 "다이어트는 어떻게 빼야 돼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빼는 거예요. ▲균형 잡힌 식단 ▲운동 ▲수면, 이 세 가지로 빼는 건데 빨리 빼고 싶어 약물에 의지하다 보니까 여러 사고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균형 잡힌 식단, 운동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수면'이 다이어트에 왜 중요한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실제로 미국 케이웨스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5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나치게 오래 자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은 6~8시간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팀이 질병관리청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성인 2470명을 추적한 결과,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8배, 뇌혈관질환 위험이 3.1배 컸다. 잠들고 깨는 시간이 들쭉날쭉한 것도 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취침‧기상하는 게 가장 좋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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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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