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소변 색은 맑은 연노랑인데,
간혹 쌀뜨물처럼 뿌연 소변이 나올 때가 있다.
갑자기 소변의 탁도가 올라가면 혹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아닐지 의심하게 된다.
안심해도 좋다. 전날 먹은 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인산, 요산, 수산 등 무기질을 과다 섭취한
다음 날엔 무기질이 염 상태로 배출되면서
소변 색이 탁해진다.
인산은 사골 국물, 탄산음료, 나물 등에 많고, 요산은 치킨, 맥주, 고등어 등에 많다.
수산은 시금치 등에 풍부하다.
무기질이 원인이라면 자연스러운 대사 현상으로, 질환과는 상관이 없다.
무기질로 소변이 탁해진 건지 확인하고 싶다면 소변의 산도를 조절해 보면 된다.
인산염과 수산염은 식초 등 산을 가하면 투명해진다.
요산이 많을 땐 수산화나트륨 등 염기성을 가하면 혼탁도가 감소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증상이 바로 개선된다.
소변의 탁도가 높을 때,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눌 때 아프거나
▲지린내가 강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방광염 등 요로감염증을 앓을 때 소변에 염증세포가 함유돼 소변의 탁도가 올라간다.
이 외에도 단백질을 여과시키는 사구체나, 영양소를 몸속으로 재흡수하는 세뇨관에 질환이 생기면 소변에 단백질이 포함돼 탁할 수 있다.
드물게 필라리아라는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도 지방이 콩팥의 림프관을 통해 소변으로 혼입되면서 소변이 우유처럼 뿌예진다.
여성의 질 분비물, 남성의 정자가 소변에 섞여도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뿌연 소변의 원인이 질환인지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소변 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결과는 1시간 정도면 알 수 있다.
한편,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거나 소변 색이 붉은색이거나, 짙은 갈색이라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거품뇨는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는 징후다. 또 붉은 색 소변은 소변에 피가 섞인 혈뇨일 수 있다.
요료계에 출혈이 생겼거나 결핵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짙은 갈색 소변은 간 기능이 떨어졌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 세포가 녹았거나,
사구체신염에 걸렸을 때 나타난다.
작성자 핑크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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