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움츠리게하는 요실금은 ‘사회적 癌’…이 운동으로 떨쳐내세요
자기도 모르게 찔끔… 女가 많아
-골반.방광 근육 약화가 주 원인
- 부끄러워 치료시기 놓치기 일쑤
- 케겔.스쿼트 운동 등 개선효과
- 플랭크.요가 등도 예방 큰 도움
60대 A 씨는 최근 도시철도 승강장에서 망측한 경험을 했다.
갑자기 터져나온 재채기 탓에 그만 소변을 흘리고 말았다.
비슷한 일이 여러 차례 생겼지만, 이번엔 속옷이 축축하게 젖을 만큼 양이 많아 당황스러웠다.
결국, A 씨는 비뇨의학과를 찾았고, 요실금 진단을 받았다.
온종합병원 요실금센터 김지연 과장(산부인과 전문의)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에서 소변이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므로, ‘사회적 암(social cancer)’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60세 이상 요실금 진료 인원은 17만 명. 이 중 여성이 76%를 차지했다. 하지만 요실금 환자의 상당수는 증상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한 나머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예가 많다.
환자의 25%만 의료기관을 찾는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실제 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종합병원 요실금센터 김지연 과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요실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경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자연 분만 이후 골반 근육이 약화돼 발생하는 예가 많으며,
노인의 경우 방광 근육의 수축력이 저하돼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요실금의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
골반 강화 운동에는 우선 케겔 운동법 이 있다.
소변을 참을 때처럼 질 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1940년대 초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이 창안한 요실금 치료운동법으로, 골반 밑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하기를 반복함으로써 괄약근을 강화시켜 소변이 쉽게 새어 나오지 못하게 한다.
구체적인 케겔 운동 방법으로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질을 1초 동안 수축했다가 긴장을 푸는 것을 반복하기 ▷하루에 20회부터 시작해 점차 횟수를 늘려가는 이 운동을 서있거나, 앉아서, 누워서 등 다양한 자세로 시간날 때마다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천천히 무릎을 굽히는 스쿼트 운동도 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 운동 때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10∼15회씩 3세트 반복한다.
스쿼트 외에도 브릿지, 런지 등의 운동을 통해 골반 근육을 단련할 수 있으며, 요가, 근력 운동을 실천하는 것 역시 요실금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플랭크, 다운워드 도그.코브라 자세 등 요가 자세는 방광 통제력을 향상하는 데 좋다. 브릿지 운동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요실금 개선에 도움이 된다.
브릿지 운동의 정확한 자세는 바닥에 누워 무릎을 세우고 발을 골반 넓이로 벌린다.
이어 복근과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천천히 엉덩이를 내린다.
이 운동 역시 10∼15회씩 3세트 되풀이하면 된다.
작성자 핑크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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