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인 사람, 운동량 때문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 가졌기 때문에 오래 살아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 부족(13.4%) △적당히 활동적(36.7%)
△활동적(38.7%) △매우 활동적(11.2%)인 그룹으로 분류했다.
다만, 각 그룹의 운동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또한, 혈액샘플을 채취해 신체 나이를 계산하고 생물학적 노화를 추적 관찰했다.
결과에 의하면, 가장 활동적인 그룹은 45년의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 요인을 고려하면 그 연관성은 크게 낮아졌다.
즉, 이론적으로 볼 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운동량이 아닌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더 건강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적당히 활동적 △활동적 △매우 활동적인 그룹의 사람들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그룹보다 45년의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15~23% 더 낮았다.
하지만 체질량지수, 흡연 및 음주에 관한 요인을 고려할 경우 활동이 부족한 그룹에 비해
이들 그룹에서의 사망률은 단 7% 낮아졌으며, 더 많이 운동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이점은 없었다.
운동 너무 적게 해도 과하게 해도 생물학적 노화 빨라
혈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운동을 너무 적게 해도,
너무 많이 해도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동적인 그룹은 적당히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1.3세,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8세 더 많았다.
운동을 많이 할수록 더 오래 산다는 지금까지와의 연구 결과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할 만 하다”면서 높은 수준의
운동량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이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식품 및 건강 연구센터 쿼드램연구소의 선임연구과학자
조지 사바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쌍둥이를 연구 대상으로 한 것이 ‘강력한 연구 설계’였다고 말하면서도,
체질량지수가 운동량에 영향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체질량지수를 필터링하는 과정에서 운동의 효과가 일부 왜곡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으며, 최근 핀란드에서 스포츠의학상을 받았다.
© 제공: 코메디닷컴
작성자 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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