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색어
외상으로 인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 및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염좌라고 합니다. 인대의 손상을 염좌(sprain), 근육의 손상을 근육 염좌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인대는 대부분의 관절에서 일차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므로, 관절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인대의 손상 정도는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1) 1도 염좌: 인대 자체의 파열(끊어짐)은 없으나, 인대를 이루는 섬유 혹은 그 주변 조직에 미세 손상이 있어 종창(붓기), 통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관절의 안정성은 유지됩니다.
2) 2도 염좌: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입니다. 인대의 적은 부분이 파열된 경우는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부분이 파열되는 경우는 인대가 의미있는 기능을 하지 못해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3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거나, 인대가 뼈에 붙는 부분이 떨어져 나온 경우(견열골절)이며,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합니다. 관절을 움직여보았을 때 불안정한 정도에 따라 1+, 2+, 3+로 등급이 매겨질 수 있습니다. 염좌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발목관절이며, 전체 스포츠 손상의 10~30%를 차지합니다.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천명당 2~7명의 연간 발생률로 보고되었습니다. 발목 염좌의 80%가 발목 바깥쪽 인대의 손상입니다. 그 외 무릎 관절의 내측 측부인대, 전방 십자인대, 지간(손가락) 관절의 측부인대, 엄지손가락 중수지관절(손과 손가락의 경계 부분)의 내측부 인대 등의 손상도 흔히 발생합니다. 염좌의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정하기 위해서는 인대 손상의 정도와 관절의 불안정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관절 연골의 손상이나 견열 골절의 유무를 잘 살펴야 합니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남거나 느슨해져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만성적인 관절의 불안정성이 남을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관절 자체가 망가지는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하게 오래 고정하거나, 적절한 재활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관절의 가동성이 떨어지는 구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대손상의 정도 증상
작성자 곤냥이나와
신고글 염좌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