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 시작한 러닝, '무릎 통증' 생긴다면?
김수진 기자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의 대표 격인 러닝. 건강 증진 효과와 더불어 스포츠 모임의 활성화 등으로 일명 '러닝족'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벌써 10개 이상의 마라톤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며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건강에 좋은 러닝이지만 무릎과 발목 등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의 과도한 사용과 주변 근육의 긴장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러닝 시 무릎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최원영 삼성밸런스의원 센터장에게 물어봤다.
◆ 러너 무릎, 발병 원인 5가지
러너 무릎(Runner's knee)이라고도 하는 슬개 대퇴 통증 증후군(PFPS)은 무릎 앞이나 무릎뼈 주변의 통증을 의미한다. 최 센터장은 "러너 무릎은 주로 특정 걷기 혹은 달리는 방식으로 인해 발병한다"며 ▲무릎뼈의 위치 불량(아탈구) ▲과도한 훈련 혹은 과도한 사용 ▲뻣뻣한 주변 근육(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단단한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 ▲불안정한 발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 워밍업만큼 중요한 '쿨다운'…러닝 후 5분 근육통 풀어줘야
많은 사람이 운동 시 통증 관리와 예방을 위해 운동 전 준비 단계인 '워밍업'을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실천한다. 그러나 최 센터장은 "워밍업 못지않게 중요한 '쿨다운'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쿨다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워밍업은 운동 전 체온과 심박수를 올리고 전신의 혈류를 순환시키는 효과를 낸다. 근육의 유연성이 올라가 운동 시 최대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것이다.
반면 쿨다운은 정리 운동이다. 운동으로 인해 급격히 올라간 심박을 서서히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심박을 천천히 내려주지 않으면 관절과 근육 조직 내 체액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지 못하게 되고, 피로와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다음 날 운동뿐만 아니라 운동의 지속성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최 센터장은 쿨다운 방법에 대해 "운동 후 5분 정도 가볍게 제자리 뛰기, 전신 털기,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쿨다운을 할 수 있다"며 "운동 중 과열되었던 관절과 근육을 적절히 식히고 심박수를 서서히 낮춘다면 피로와 통증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러닝 시 '뉴로다이나믹 테이핑'으로 무릎 보호
러닝을 할 때 발목과 무릎에 오는 부하는 피할 수 없는 숙제다. 특히 무릎은 발과 허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무릎이 바른 정렬이 되어야 발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최 센터장은 "바른 정렬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며 '뉴로다이나믹 테이핑'을 추천했다. 스포츠 테이프를 이용한 이 테이핑 방법은 무릎의 부하를 15~20%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러닝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테이프를 약간 당겨 무릎뼈(슬개골) 아래쪽에 붙여서 감싸 올리듯 붙인다.
2. 무릎뼈 위부터는 테이프를 당기지 않고 감싸듯이 대퇴사두근 근육을 감싸듯 대각선으로 붙여준다.
3.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무릎뼈 아래에서 시작해서 대각선으로 붙여, 무릎뼈(슬개골)를 감싸준다.
4. 한 줄의 테이프를 무릎뼈 아래(경골 조면)에 가로로 80% 정도 당겨서 붙여준다.
5.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가로로 한 줄의 테이프를 더 붙여서 보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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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러닝하시분이
많이 계시던데요.
갑자기 뛰면 무릎에 무리가 갈수도 있죠.
충분한 스트레칭도 필요하네요
테이핑 이거 좀 어렵던데.
사진보고 잘 할수 있을가요 ㅎ
메스컴 보니 테이핑 효과는 좋다고 하네요
작성자 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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