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습하고 더운 날씨엔 운동복 하나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아요. 조금만 덥거나 불편해도 땀 때문에 온몸이 끈적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름 운동복으로 고민 끝에 선택한 게 안다르 에어쿨링 5부 레깅스 착용이어요.
이름처럼 진짜 ‘에어’와 ‘쿨링’이 느껴질까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더운 날 조깅할 때 입어보니 왜 여름 추천템으로 꼽히는지 실감했어요.
우선 제일 만족스러웠던 건 가벼운 착용감이에요. 레깅스 특유의 타이트함은 있으면서도 압박감이 심하지 않고 얇은 원단 덕분에 다리에 열이 거의 차지 않았어요.
특히 무릎 위 5부 기장이라 다리 전체를 덮지 않아 답답함이 훨씬 덜했고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에 땀이 차거나 쓸리는 현상이 없어서 장거리 조깅 중에도 불쾌감 없이 착용할 수 있었어요.
허벅지 쓸리는 현상은 덩치가 조금 있는 분이라면 말못할 통증과 찝찝함 아실거에요.
땀이 나도 원단이 몸에 들러붙지 않고 금방 마르는 느낌이라 달리는 내내 쾌적했어요. 실제로 러닝 후 벤치에 앉아 휴식할 때도 불편함 없이 뽀송하게 유지돼서 놀랐습니다.
허리 밴딩도 안정적이어서 격하게 움직여도 흘러내리거나 말리는 일 없이 제자리를 잘 유지해줬고 배를 눌러주는 압박도 적당해서 복부까지 편안했어요. 안쪽 봉제선도 매끄럽고 마찰이 거의 없어 속옷 자국 없이 깔끔한 핏이 유지된 점도 장점이었어요. 운동 중 허리나 다리를 자주 움직여야 하는 경우 봉제선 하나 때문에 피부가 쓸리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 레깅스 착용에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얇은 원단이다 보니 땀이 많거나 속옷 컬러가 진하면 살짝 비침이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밝은 색보다는 블랙이나 다크톤을 선택하고 스킨톤 속옷을 함께 입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이 부분만 주의하면 전체적으로 여름철 야외 운동에 최적화된 레깅스 착용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안다르 에어쿨링 5부 레깅스 착용은 습도 높은 여름날 조깅에도 쾌적함을 유지해주고 땀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에요. 땀이 많은 체질이거나 러닝 중 옷의 무게감과 불쾌함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이 제품 덕분에 더위에도 꾸준히 야외 조깅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