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틴-NOW Sports Pea Protein 후기

 

운동하면서 단백질 보충을 해야 하는데, 유청 단백질을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식물성 단백질로 바꿔보려고 알아보다가 NOW Sports Pea Protein을 구매했다. 완두콩 단백질 100% 제품이고, 첨가물 없이 심플한 성분이라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1회 제공량당 단백질 24g으로 단백질 함량도 꽤 높아서 운동 후 보충용으로 기대하면서 주문했다.

 

✔ 영양 정보

• 칼로리: 1스쿱(약 33g)당 120kcal

• 단백질: 24g

• 탄수화물: 1g

• 지방: 2g

• 설탕, 인공 감미료 없음

• 대두, 유제품 프리(No Soy, No Dairy)

 

먹기 전에 성분표를 봤을 때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이 적어서 다이어트나 근육 유지에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고민되는 부분이 무맛이라는 점이었다.

 

✔ 맛 & 질감

처음에는 물에 그냥 타서 먹어봤는데, 예상대로 맛이 정말 밍밍했다. 완두콩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짝 나긴 하지만, 약간 텁텁하고 목 막히는 느낌이 있어서 단독으로 먹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물에 잘 녹지 않아서, 쉐이커로 아무리 흔들어도 미세한 가루가 남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두유랑 바나나를 넣고 블렌더로 갈아봤는데, 이 조합은 꽤 괜찮았다. 바나나의 단맛이 더해지면서 마시기 편해졌고, 코코아 파우더나 땅콩버터를 조금 넣으면 더 맛있었다. 오트밀이랑 섞어서 죽처럼 만들어 먹어도 괜찮았다. 다만, 물이나 우유에만 타서 간편하게 마시고 싶은 사람한테는 별로일 것 같다.

 

✔ 효과 & 추천 이유

일단 유제품이 안 들어가서 속이 편했다. 유청 단백질을 먹으면 더부룩하거나 속이 불편할 때가 많은데, 이건 전혀 그런 게 없었다. 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운동 후 근육 회복용으로 먹기 딱 좋다. 단맛이 없고,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전혀 안 들어 있어서 건강하게 단백질 보충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단점이라면 맛과 질감이 살짝 거칠고, 물에 잘 안 녹는다는 점. 그래서 블렌더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만, 간편하게 타서 마시고 싶은 사람한테는 좀 불편할 수도 있다.

 

✔ 총평

이 제품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을 찾는 사람이나 유제품 없이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맛있는 프로틴을 원하는 사람이나 물에 잘 녹는 걸 찾는 사람이라면 좀 아쉬울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바나나나 코코아 파우더랑 섞어 먹으니까 괜찮아서 꾸준히 먹을 생각이다. 블렌더 활용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물만 타서 마실 거라면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