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굉장히 간단하고 단순한 거임
지성을 배제하고 감성으로 소비하기 때문임
그냥 시장 물가랑 비교해도 똑같음
요소1.
옛날엔 사는 물품들이 대략 어느 가치인지
모두가 서로 알았음
시장에 가면 고등어가 감자보다 좀 더 가치있고 쌀은 대충 월급의 몇프로쯤 되면 사도 되는지
볶음밥 한그릇이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어느 노동력에 어느 재료비가 드는지
사먹으면 얼마에 가치가 있고 얼마면
집에서 해먹을지생활에 쓰이는 오만가지 돈들이 대충
가치를 이해할 법 했음
아줌마들은 생활 물가를 모두 몸으로 외우고 있었음
근데 지금은 아님 털실장갑 한 켤레가 몇시간의 노동력과 얼마의 재료비로 내손에 오는지 이런거 아무도 모름
즉 가치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추상적이고 감정적이며
예를들어 이재용이나 동네 백수나 서로 다 똑같이
내 노동력이 딸배비보다 더 가치 있다고
착각하기 시작한 시대임
그래서 비교우위로 쓸데없이 비싸게 팔아도
누군가한테는 항상 팔리고
누군가는 대기업 다니는 것도 아니고 경제 어렵다 어렵다 맨날 말하면서도 밥을 해먹는 대신 꼭 사먹고 남는 시간에 집에 가서 유튜브 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거임
그래서 비싸게 팔아도 누군가에겐 팔리고 가치 비교가 없고 가격이 중구난방임.
요소2. 일은 적게 하고 싶고 행운의 요정이 도와줘서
이유없이 많이만 받고 싶어하는 시대임
옛 세대는 적게 일하면 쪼들리는게 확실한 시대였기
때문에 이악물고 일했음
심지어 부당해도 참고 일할 정도로 재산을 쌓고 싶었음
근데 지금은 빈둥빈둥 놀아도 운좋은 놈은 부자되고
대충 일해도 어떤 놈은 대충은 먹고 살고
어떤놈은 열심히 일해도 제자리 걸음인 상황이
난립하는 시대임
그래서 열심히 일하려는 생각 자체도 별로 없고
심지어 지가 못나서 못버는 놈마저도 사회구조 탓하면서 지가 잘났다는 놈들이 한트럭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안함
근데 반면에 소비는 겁나 하고 싶어하는 시대임
그래서 내가 파는 업종은 물가가 존나 높길 바라고 내가 사는 업종은 다 물가 높다고 징징대는 시대임
원재료는 늘 비싸다고 징징대고 가공해서 파는
내 물건은 마진 적다고 징징댐
즉 가격을 존나 내로남불로 지맘대로 정함.
그리고 결국 살때도 똑같이 지맘대로 정해진 가격 안에서 시장구조에 반대없이 참여함
부동산도 똑같음
부동산은 특이하게 소비재가 아니라 마진 붙여 파는
부가가치 상품으로 접근하기 떄문에 위의 현대 시장
물가 경제구조랑 똑같이 돌아감
내가 그 가치를 얻지 못하는데도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애들.
즉 가격 계산 못하는 애들이 시장에 잔뜩 참여함.
따라서 가격이 중구난방이고 지맘대로인데
대다수가 실제 가치에 대한 물가를 모름
그러니까 인생에서 실제 가치가 10억인 집인데 15억에 산다음에 20억에 팔고 싶어하는 거임
근데 가치 계산 못하는 그런 애들이 많으니까
또 그 거래가 자주 이루어짐
그러니까 그게 실제로 동작하는 줄 앎
그 와중에 이득보고 싶어하는 애들은 내가 살땐 비싸고 내가 팔땐 마진 적다고 징징대면서 가격을
내로남불로 정함
이런 감성 소비가 가격을 결정해서
지금 상황까지 온거임
근데 이제 얼마안가 끝나게 되었음
이게 재개발로 이득보는 구조의 지금까지의 대단지
인구수 떼법주의 덕분에 우상향으로 버텨진건데
이제 한계에 달해서 재개발 이득
우상향 구조가 불가능해짐
곧 정상적인 땅의 가치로만 가격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시장으로 왔음
내로남불 마진 흐린눈 때리기랑
물가 가격 비교 계산 할 줄 몰라서 호구잡히는 애들이
사라져버리는 상황임
근데 또 한가지는 대한민국의 유구한 떼법주의 덕분에 입법이 흔들려서 용적률 존나 개혁 먹어서
또다시 재개발 버티기가 한동안 이어질 수도 있음
그럼 다시 나가리
작성자 야고
신고글 한국 부동산 양극화 역대 최고 달성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