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으로 복귀" 40명 부대원 식사 예약 취소…사장은 "얘네가 뭔 죄" 허탈

https://geniet.moneple.com/humor/89867739
도대체 뭔일인지 ㅠㅠ
어제와 오늘 정말 어수선하고 싱숭생숭하네요
제 친구가 군인이라 너무 걱정되서 연락해봤더니..
어제 11시 넘어 비상으로 출근했다고 하더라구요
전역 앞둔 군인들 전역일자도 연기됐다고 하고..
이렇게 자영업자분들도 피해를 보셨네요
하..정말 이런 케이스 속상합니다 ㅠ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비상 계엄령 선포로 군인들의 단체 식사 예약이 취소된 식당 사장이 울상을 지었다.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자영업자 A 씨는 모 공군부대 B 대위와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를 갈무리해 올렸다.

대화에서 B 대위는 계엄 선포 2시간여 만인 4일 오전 12시 반께 "사장님 밤늦게 죄송하다"고 인사한 뒤 "내일 점심 예약한 공군부대 B 대위다. 현재 계엄령 관련해서 저희에게 부대 긴급 복귀 지시가 하달돼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식사하기 힘들 것 같다"며 급하게 예약 취소를 요청했다.

이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 주셨을 텐데 너무 죄송하다"며 "다음에 다시 교육올 때 꼭 들를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A 씨는 "군필자라면 당연히 이해하는 부분이다. 개인 때문에 단체가 욕보는 모습이 씁쓸할 뿐이다. 밤늦게 고생 많으시다"며 예약 취소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A 씨는 "교육받는 군인들 달에 한 번 단체예약으로 식사 40명 오는데 계엄령 때문에 부대 복귀 하달 와서 밤에 취소 가능하냐고 문자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 다 해놨는데 상황 알고 있으니 돈 물어달라 하기도 그렇고 얘네가 무슨 죄냐. 준비해 놓은 재료 절반은 다 버려야 한다. 진짜 몇몇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 개고생하는 거 극혐"이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6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0분쯤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출처  뉴스1>

1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우리화이팅

신고글 "계엄령으로 복귀" 40명 부대원 식사 예약 취소…사장은 "얘네가 뭔 죄" 허탈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