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싹눈이 더 나왔어요.
2cm만 되면 잡아먹겠노라고 ㅡㅡㅋㅋ
아니 안자라면 잡이먹겠다고..
이래저래 끓여먹겠다고 ㅡ
아침 인사가 콩나물이에요.
우리집 애완식물이 되었네요.
우리에게는 자존심 스크래치였던
러일 전쟁 때
일본이 러시아 항구를 봉쇄히여
야채 공급을 받지 못한 러시아군이 괴혈병으로 쓰러졌는데
창고에 많은 콩자루가 있었어도
이를 콩나물로 활용하지 못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는 전쟁 이야기를
들었어요.
콩에 물만 주면 훌륭한 비티민이 되는것을...
콩나물로 유명한 전주는 물이 좋아서 콩나물이 좋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콩에 물줄때 정수기 물로 차갑게 줘요. 맛있어질까요?
콩심은데 콩나고ㅡㅡ
숙맥도 구분 못한다ㅡ콩인지 보리인지도 모른다
콩 한 알도 나눠먹는다
마음은 콩 밭에 있다
콩 볶아 먹다 가마솥 깨뜨린다
콩나물 시루같다
가뭄에 콩나듯한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못믿는다.
사랑에 빠지면 눈에 콩갂지가 씐다.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
번개불에 콩 볶아 먹는다.
콩떡같이 먹어도 찰떡같이 알아먹는다.
제가 콩나물 키우면서 알아본 속담이에요.
조조의 아들 조비는 배다른 형제 조식을 죽이려고 일곱걸음안에 시를 지으라 핶어요.
조식은
콩을 삶는데 콩깍지로 불을 때니
콩이 솥 안에서 우는구나.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났거늘
들들 볶는 게 어찌 이리도 급할까?
이런 시를 지었다네요.
제다 콩부자가 되었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요.
작성자 scholat
신고글 콩나물을 기르게 되었어요. 3탄!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