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버섯불고기덮밥해서 엄마 식탁에 오시라 하고 동작이 느리셔서 남편과 저는 먼저 먹고 있었어요.
조금 뒤 워커를 끌고 나오시면서
" 난 부르지도 않고 너희끼리 먹냐 " 라고 하시는 거에요.
어제까지만 해도 때가 되어도 난 안 먹어도 된다시며 식사를 별로 하고 싶어 하시지 않았거든요.
너무 반가워서 어서 와서 불고기 했으니 저녁 드시라고 했더니 맛있겠네 하시며 스스로 반은 다 드시고 또 남기시려는 거 제가 다 먹여드렸어요. 심할때는 먹여드리면 드시기 싫다고 짜증도 내셨거든요.
밥을 조금 잘 드시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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