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아픈엄마는 팥죽, 난 양배추쌈

https://geniet.moneple.com/diet_talk/28040303

항상 처음에 시작하는 제 셀러드에요. 오늘은 저 혼자 이걸 먹었답니다.

 

 어머니가 어제 저녁부터 조금 목감기 기운이 있으시더니 아침에는 완전히 끙끙 앓으시거든요. 씹는 것도 못 하시겠다고 죽을 먹고 싶다고 그러시네요. 우리 맛있는 것도 해주시는데 아프신 어머니한테 죽은 해드려야겠죠. 나보다 더 빨리 잘하는 푸드 스타일러가 팥죽을 해서 어머니한테 차려드렸습니다. 그래도 사과를 드시면 좋을 거 같아서 사과2쪽 깍아서 같이 드렸어요.

 

어머니는 팥죽하고 사과 얼른 드시고 들어가 다시 주무시고 저는 푸드 스타일러랑 아침에 준비하면서 나온 설거지거리 씻고 잠깐 앉아있다가 본식 준비해서 먹었어요

 

무려 양배추까지 데쳐서 양배추쌈으로

그제 양배추 라펠 만들려고 제가 종로6가 아채집에서 양배추 큰거 사왔거든요. 어차피 한번에 다 못 쓸 테니 이것저것 먹어야 될 텐데 동생이 시켜 먹었던 음식 중에 참치 김치찌개가 남아서 그거 이용해서 양배추쌈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물론 양배추 썰고 씻고 데치구 나중에 그릇 씻고 이런 것 번거롭지만 야채 다 먹을라면 이런 번거로움은 감수를 해야 해서...

하여튼 데칠때 옆에서 지키고있다가 얇은 애들 먼저 꺼내고 두꺼운 양배추는 기다리다 꺼내니 좀 더 아삭아삭한 양배추가 나오더라구요. 냉장고에 있는 내밥 데워서 쌈 싸먹었답니다. 참지 김치찌개 넣고 가끔 막장만 넣어서 그냥 먹기도 하고 다른 반찬도 넣어서 먹고 다채롭게 먹었죠😃

 

먹을 땐 참 좋았는데 다 먹고 나니 설거지가 또 한가득 나왔어요. 아까 설거지 한 번 했는데 에고 이걸 언제 다하죠?

우리 라떼 아침 먹이고 설거지하고 치울 거 치우니 벌써 점심시간이 가까이 옵니다.

 

 

영양제나 비타민으로 안 먹고 야채로 다 먹을려니 정말 힘이 듭니다. 

하지만 저 수술준비할때 영양사님이 보조제나 비타민제 그런 걸로 편하게 섭취하지 말고 최소 다른 색상의 채소 5 가지이상을 매끼마다 먹는 것을 권했거든요. 정제되거나 갈거나 즙 이런거 말고 쌩으로 먹으라고(이게 모든 사람한테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제가 암어서 그래요)

그때도 그렇게 비타민제 먹으면 안되냐고 물었었는데 비타민제나 그런 보조제 같은 거는 씹을 수 없는 사람이 먹는 거라고 저를 뭐라 하듯이 쳐다보셨어요(물론 영양사님이 그렇게 보시지 않았을 거예요. 제가 그렇게 느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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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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