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헐적 단식을 몇 년째 하고 있는데요
매번 성공은 아니었고 중간에 실패하고 나태해져서
아예 놔버렸던 적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 18, 19년부터 간단을 꾸준히 하려고 도전! 했어요 ㅎㅎㅎ
처음엔 16:8로 시작해서 몇 달 전엔 주로 18:6을 하다가 최근엔 20:4 단식을 하고 있어요
못 지켜도 최소한 16시간은 공복을 가지려 합니다
다른 분들과 저도 비슷하겠지만…
아무튼 나름의 꿀팁을 적어 보겠습니다
1. 점심은 가볍게, 저녁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적당히) 배부르게 먹기
저는 원래 아침을 안 먹던 사람이라 오전엔 배가 안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넘기고 점심부터 먹는데요
일찍 숙면하면 더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게 어려워서
보통 새벽에 잠드는데 밤늦게 배고파서 야식 먹게 되거나, 군것질하면서 실패했던 게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저녁을 좀 더 챙겨 먹어요
예전엔 참고 참다가 터져서 다음날 폭식하고 그랬는데요 요즘엔 정말 안 되겠으면 곤약젤리를 하나 먹습니다
(주로 가성비 좋은걸로 사먹습니다 ㅎㅎ)
제가 단걸 좋아해서 그런지 일단 진정 되고
먹고 나서 물 500ml 정도 마셔주면 괜찮아졌어요
원래 저녁을 8시까지 먹다가
최근엔 6시 전에 식사를 끝내는데요
이게 배고픔은 조금 더 일찍 찾아와도
그만큼 감량 효과가 느껴져서 좋아요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식사를 끝내면 좋을 듯합니다
늦어도 8시 전으론 끝내는 거 추천해요
아침을 꼭 먹어야 하고 오전에 배가 많이 고프신 분들은
반대로 아침을 배부르게 점심(저녁)을 가볍게 드시면 될 것 같아요!
2. 최대한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최대한 간식 안 먹기
일단 최소 3일에서 일주일 정도만 배고파도 참고
적응되면 그 이후로는 진짜 끼니때만 배가 고파요
간식은 딱 하나만 먹을 수 있는 자제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그게 안 돼서 이거 먹으면 저것도 먹고 싶고ㅠㅠ 그래서 최대한 안 먹으려 합니다
식간에 군것질 안 하면서 인슐린이 자주 분비되지 않게 해주고 몸이 공복 시간에 쉴 수 있도록 적응하게 두는 게 최고!
자주 후식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생각이 들기 전에 식사를 마치고 바로 식탁에서 일어나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그냥 방을 옮겨 가서 쉬는 것도 좋구요
뭐가 됐던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게 별거아닌 것 같아도 저는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이어트 간식이라고 쌓아두지 않아요
그게 보이면 또 먹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폭식이 터지는 실패를 많이 해서ㅠㅠ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는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게 나았어요!
3. 저녁 식후 혈당도 낮출 겸 바로 만보 걷기
저는 원래 홈트를 했는데요
만보는 이번에 지니어트를 하면서 하게 됐어요
운동은 어중간하게 하거나 너무 과하게 해도 오히려 배고프고 적당히 본인한테 맞는 강도로 운동하면 지쳐서 식욕 안 돋고 좋은데 그걸 찾는 게 어려운 것 같네요 ㅎㅎ
근데 만보걷기는 그렇게 힘든 게 아닌데도 식욕도 안 돋고 괜찮더라구요?
밥 먹고 소화시킨다 생각하고 슬슬 걸어도 좋더라구요
4. 차나 제로 음료 마시기
순작 과일허브티, 빅토리아 탄산수, 보리차, 애사비 등등 다양하게 먹어요
순작 과일허브티 시리즈는 향만 있는 차가 아니라
스테비아로 단맛이 나는 차라서
이거 마시면 음료수 마시고 싶은 거 충족되고
달달한 간식들 생각이 안 나서 좋아요
꼭 이 제품 아니더라도 스테비아 티백 많이 나오더라구요
차에 단맛 나는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걸 단맛에 먹는거라,,
저 같은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빅토리아 탄산수는 종류가 다양해서 좋아해요
맛도 있지만 탄산 덕에 배도 부르니까 굿 ㅋㅋㅋㅋ
그리고 보리차랑 애사비를 제일 자주 마셔요
애사비도 뭐 더 추가되어서 제품으로 나오는거 말고
그냥 기본적인 거, 초모 들어있는 것 중에서 아무거나 싼 거 사 먹습니다 ㅎㅎ
냄새 쿰쿰한 거 적응해서 그런가 맛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처음 먹었을 때 한두 번 거슬렸던 것 같아요
일단 뭐 먹고 싶은데? 입이 심심한데? 싶으면
바로 차 한 컵, 음료 한 병 마셔봅니다
5. 평소에 물 달고 살기
위 내용이랑 이어지는 것 같지만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매일 2L씩 마신다! 목표 잡기보다
평소 물 잘 마시지 않는 분들은 서서히 1L 부터 늘려가는 것 추천합니다!
생수가 안 먹힌다고 하시면 카페인이나 첨가물 없이
물 대신 먹을 수 있는 차라도 우려서 드셔보세요
저도 물 냄새 때문에 특히 정수기 물 못 먹던 사람인데
차를 마셔버릇하고부터 어떨 땐 그냥 생수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그때 마시니까 비리던 정수기 물도 얼마나 달던지 ㅎㅎㅎㅎ
추가 팁! 단식 후 첫 끼 식사 10분 전에
무가당 그릭요거트 / 한끼 연두부 / 낫또 먹기
긴 공복 시간을 가진 후에 식사할 때 혈당 스파이크가 올 수 있는데 위 음식 중 하나를 식사 10분 전에 먹어주면 그걸 막을 수 있다더라구요
탄수화물 먹기 전에! 먹는 겁니다
식사 중에 같이 먹는 건 혈당 스파이크 막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네요
예를 들어 낫또 밥에 비벼서먹기❌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 넣어 먹기❌
낫또만, 요거트만 미리 먹습니다
무엇보다 간헐적 단식은 보상 심리로 한 끼에 과식, 폭식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10분 전에 미리 먹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저걸 먼저 먹고 또는 먹으면서 식사 준비를 해요
제 몸으로 경험해봤지만, 단식 지키면서 먹고 싶은 음식들 얼추 제한 없이 다 먹어도 되는데 한 끼에 몰아 먹는다고 과식은 정말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과식하면 감량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다음날 배도 금방 고파지고 입이 터져서 음식 생각만 계속 나고
결국 힘들게 지키던 공복 루틴이 다 무너지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적게먹으면 버티기가 힘드니까
영양성분 잘 맞춰서 뭐든 적당한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짝 배고픈 상태로 잠들면 다음 날 몸도 가볍고 몸무게도 줄어있어요👍😂
추가의 추가로 소소팁 2가지
1. 먹방 영상 끊기
2. 조금 게을러지기
저는 먹방 보면서 대리만족 느끼던 사람인데
한 번씩 입 터지고 폭식 터질 때 생각해 보니까
‘유튜버가 리뷰한 신제품, 어제 본 영상에 나온 메뉴 먹어야겠다’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안 먹으면 그 음식이 며칠, 몇 주 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꼭 그걸 먹어야 직성이 풀리더라는…
그래서 다 구취하고 안보니까 신제품이 뭐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속 편하게 잘 지냅니다 ㅎㅎ
그리고 늦게 일어나고 밥 차려 먹기 귀찮아지면
공복을 길게 가져갈 수 있어요 ㅋㅋㅋㅋ
공복 시간은 12시간, 16시간부터
천천~히 늘려가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거
오늘 단식 시간 못 지켜도 내일 루틴대로 그대로 하기
오늘 폭식, 과식 했어도 내일 굶지 않기
공복 조금만 더 길게 가져가거나 공복 운동 하나 하기
여기까지 오는 건 너무 힘들었는데 포기하면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게 순식간이더라고요
그때마다 자책하고 우울해져서 얼마나 괴롭던지
그러지 않도록 멘탈 잡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여전히 완벽하게 못 하고 있지만 노력 중입니다
다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시다!! 화이팅해요💪
작성자 YS2
신고글 나만의 공복 유지 꿀팁 5가지 (단식 후 추가 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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