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빠예요
특이한 레서피로
가족을 공포에 몰아넣지요.
된장찌개에 연어를 넣는다든가
오이피클에 우유를 섞어 먹여본다든가.
아, 최근엔
고추장찌개에 빨간 토마토를
갈아넣었다가 아들에게,,,
한 대 맞을 (?) 뻔도. ㅜㅜ
아들, 토마토 알레르긴가 뭐 그런 게 있다하심. 몰랐음
(몰라도 아빠 맞음, 모르는 게 아빠들의 아이덴티티+세계관임)
정상적인 레서피 소개합니다
새우를 사세요
비싼 거 말고 냉동새우
냉동새우도 비쌉니다
고스트고에 가도
큰 거 한 봉지에 한 40두 들어있는 것도
3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냉동새우는
안 씻고
걍, 후라이팬에 기름이 달아오른 위에다
걍, 던지면 됩니다
꼬랑지 안 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상한 맛을 내려면
맛소금 이상의 다른 것을 넣으세요
저는 고추장이나
가쯔오부시, 혹은 오리엔탈 소스를
가미하려다
관뒀습니다
만들어 놓고 ...남은 거 혼자 다 치우려면 무지 무지 힘들거든요
그냥,
소금...에 간장만 살짝.
물론, 양파와 피망은 잘게 다진 듯
준비해뒀다가
냉동새우가 뒤집을 때쯤,
양쪽 다 내가 뒤집어 80%쯤 익었을 때 쯤
넣습니다
그냥, 넣습니다
들들 볶다보면
볶음 수준을 넘어
구워집니다
검은 부분도 생겨요
그럼, 맛나집니다
더 있다가는 새카맣게 타겠다 싶어
차라리 그냥 맛나게
입으로 투신하자고
새우와 양파와 피망, 혹은 통마늘이
협심단결한 듯 합니다.
드세요.
제 간식, 살 안찝니다.
작성자 Seanywo
신고글 아빠가 만들고 따님이 드시는 다이어트 간식, 새우야채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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